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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뇌졸중, 꼭 알아야 할 5가지 전조 증상

by Systrader97 2023. 3. 21.

흔히 중풍이라고도 불리는 뇌졸중(stroke)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져서(뇌출혈)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뇌 손상을 일으키고 그에 따라서 뇌 기능이 저하되어 갑자기 마비, 언어 장애, 의식 저하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뇌졸중의 발생 원인 2가지.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 발생합니다.

 

전 세계 사망 원인 2위, 뇌졸중

뇌졸중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 사망 원인 2위 (단일 질병 중 1위)이며, 성인의 신체 장애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6명 중 1명은 일생에서 뇌졸중을 경험하고, 매 6초마다 뇌졸중으로 인해 1명이 사망합니다. 세계뇌졸중기구는 '세계 뇌졸중의 날'을 제정해 뇌졸중의 예방과 적절한 응급 치료를 통해 뇌졸중으로 인한 질병 부담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뇌졸중 환자의 발생은 전세계적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후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뇌졸중의 발생과 관련된 위험인자가 잘 알려진 만큼 이를 적절히 조절한다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뇌졸중의 종류 및 치료

뇌졸중은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과 혈관이 터져 발생하는 출혈성 뇌졸중으로 나뉩니다.

 

허혈성 뇌졸중

뇌혈관이 딱딱해지고 좁아지는 동맥경화증이나 혈관 안에 혈전 같은 것이 떠다니다가 혈관을 막는 색전증에 의해 뇌혈관이 막혀 발생합니다. 허혈성 뇌졸중은 시간을 다투는 응급 질환으로, 초기의 적절한 치료가 환자의 예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뇌혈관이 막히는 경우, 뇌졸중 발생 후 3~6시간이내에 막힌 혈관을 뚫어주어야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혈관을 뚫어주는 것이 환자의 임상적 회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출혈성 뇌졸중

흔히 고혈압으로 인한 뇌내출혈지주막하출혈(뇌동맥류 파열)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지주막하출혈성 뇌졸중은 선천적으로 동맥의 벽이 약해진 부분에 꽈리 모양으로 불거져 나온 뇌동류가 파열되어 발생합니다. 이 경우 뇌혈관 조영술을 실시해 발병 초기에 경부 결찰 수술이나 코일을 이용한 중재적 시술로 동맥류 폐색을 시행해 재출혈이나 혈관 연축 등의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고혈압성 뇌출혈은 고혈압과 노화로 인해 뇌로 가는 작은 혈관이 약해지고 터져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노년층에서 발생합니다. 출혈의 양이 많아 생명이 위태로운 경우 수술로 피를 제거합니다. 수술은 두개골을 절개해 혈종을 제거하는 방법이 있고, 뇌정위기수를 이용해 주사기로 혈종을 뽑아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 외에 뇌혈관 기형, 모야모야병 등이 뇌출혈의 원인이 됩니다.

 

 

뇌졸중의 예방법

뇌졸중은 수년에 걸친 위험인자로 뇌혈관에 문제가 쌓여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정도가 되었을 때 혈관이 터지거나 막히면서 증상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뇌혈관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위험인자를 빨리 발견해 조절하면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위험 인자로는 고령의 나이, 고혈압, 당뇨병, 심장 질환, 흡연, 과음, 고지혈증, 비만,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위험인자가 있는지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적절히 조절함으로써 뇌졸중의 발생을 현저히 줄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위험인자를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이 있는 환자의 경우 규칙적인 약물 복용, 경동맥 초음파, 뇌혈류 초음파 등의 검사를 주기적으로 시행해 조기에 뇌혈관 협착을 진단하고, 결과에 따라 혈압, 고지혈증 목표 수치를 정립하여 뇌경색을 예방해야 합니다.

 

 

뇌졸중의 전조 증상

뇌졸중이 발생한 환자의 20~40%에서 뇌졸중이 발생하기 전에 일시적인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를 일과성 허혈 발작(Transient Ischemic Attack, TIA)이라고 합니다. 일시적으로 뇌동맥으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어 뇌기능 장애가 나타났다가 회복돼 증상이 바로 사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보통 증상이 10분 남짓 매우 짧게 지속되므로 이를 무시하기 쉽습니다.

 

일과성 허혈 발작이 발생한 경우 곧 뇌졸중이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으므로 신속히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일과성 허혈 발작이나 뇌졸중의 흔한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뇌졸중의 전조증상!!! 외웁시다!!!

(1) 신체 한쪽에 갑자기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진다. (편마비)

(2) 갑자기 한쪽 혹은 양쪽 눈의 시각에 장애가 생기거나 물체가 둘로 보인다. (시야 장애)

(3) 말이 잘 안 되거나 이해를 하지 못하고, 발음이 어둔해진다. (구음 장애)

(4) 갑자기 어지럽고 걸음이 휘청거린다. (어지럼증, 보행 장애)

(5) 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심한 두통이 갑자기 생긴다. (갑작스러운 심한 두통)

 

 

뇌졸중이 의심될 때는 즉시!! 대학병원 응급실로!!

뇌졸중은 1차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증상이 발생한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뇌졸중 증상이 나타나면 가능한 한 빨리 뇌졸중 전문의가 있는 대형병원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이는 뇌졸중으로 인한 신체 장해를 줄이는 데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아무리 늦어도 발병한 후 4시간 반 내에 병원에 도착해야 합니다.

 

뇌졸중 후 예후 역시 얼마나 빨리 치료를 시작했는가가 관건입니다. 특히 뇌경색 환자의 경우 혈전 용해제를 통해 막힌 혈관을 빠르게 뚫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정에서의 섣부른 응급 치료는 도리어 환자에게 해가 될 수 있으며, 뇌졸중의 증상이 나타나면 응급 치료를 할 수 있는 대형병원 응급실로 최대한 빨리 가야 합니다.

 

만약 시간이 늦었다고 판단되더라도 가능한 빠르게 응급실에 내원해야 합니다. 뇌혈관 재개통 시술법의 발전과 CT, MRI 결과를 바탕으로 지연된 시간에 내원한 환자도 뇌졸중의 원인, 막힌 혈관의 위치, 뇌 손상 정도에 따라 동맥 내 혈전 제거 시술이 가능하며 예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동맥 내 혈전 제거술의 모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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