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검사의학과는 크게 10가지 정도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진단혈액, 임상화학, 수혈의학, 세포유전, 미생물, 혈액유전, 분자유전, 암유전, 약물유전 등등이 있는데요,
오늘은 진단혈액 파트에서 이루어지는 검사들 중 골수 검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골수 검사를 언제할까요? 간단하게는 혈액암을 진단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아래와 같이 골수 검사를 하는 다양한 목적, 적응증들이 있습니다.
작년 모 병원에서 인턴생활을 할 때 골수 천자를 20번 이상 시행했었는데요, 그 방법과 과정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다루도록 하고, 이번글에서는 골수검사를 통해 혈액암을 진단내리는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골수 검사를 통해 얻은 골수 검체(BM aspirate, BM biopsy section)을 통해 진행하는 검사 목록들입니다.
혈액암, Hematological malignancy는 고형암처럼 암세포, 악성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발생하게 됩니다.
흔히 말하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경우, 백혈구의 모세포인 골수모세포(Myeloblast)가 골수 내에서 증식하여 말초혈액으로까지 나와 빈혈, 백혈구 증가증, 혈소판 감소증 등의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혈액암을 진단할 때는 물론 골수 검사 소견이 가장 중요하지만, 말초 혈액 소견(CBC) 및 출혈성 경향(멍, 코피, 피가 잘 안 멎음)과 빈혈 같은 임상 증상까지도 총체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여기에 더불어 세포 유전 검사(염색체 검사), 세포 면역 검사(유세포 검사), 분자 유전 검사(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NGS)까지 더해진다면 더욱더 정확하고 정밀한 진단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각종 정밀검사들을 총 동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내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진단에 따라 혈액암들의 치료법, 치료 약제, 치료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골수 검사 방법 및 골수 검체를 활용한 다양한 검사들에 대해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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