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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희망을 놓아서는 안 될, 전이성 뇌종양

by Systrader97 2024. 1. 11.

인간의 뇌는 '인체의 CPU'라고 할 정도로 신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모든 장기로부터의 정보가 뇌에 입력되고, 이에 대한 명령 또한 뇌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뇌에 종양이 생긴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증상, 생명의 위험까지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빠른 시일에 의료진에게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출처: EBS 프로그램 "명의"

 

뇌종양의 세 가지 원인

뇌종양에 대한 발병 원인은 현재도 꾸준히 연구되고 있으며, 인과 관계가 확실히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습니다.

 

(1) 환경적 요인 : 화학적 발암물질, 방사선 등 특정 환경에 자주 노출될 경우 뇌종양의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감염, 두부 외상, 약물, 흡연 등과 뇌종양과의 연관관계에 대해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명확히 발생 원인을 알기는 어렵습니다. 환경적 요인들은 세포 변형을 유발할 수 있는데, 정상적인 뇌 세포 중 일부가 종양 세포로 변해 뇌종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유전적 요인 : 일부 유전성 증후군(신경섬유종증 등)에서 뇌종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뇌종양은 유전과 관계 없이 발생하며, 일례로 일란성 쌍둥이 중 한 명만 뇌종양이 발병하는 경우도 보고된 바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에 대해서도 계속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의 분자유전학 및 분자생물학적 연구의 눈부신 발달로 종양 유전자의 역할이 많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3) 특발성 : 뇌종양이 정말 무서운 질병인 이유 중 하나는 아직까지도 원인 불명으로 발병하는 경우가 꽤 많다는 점입니다. 뇌종양은 흡연을 하지 않아도,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해도, 기타 환경적 · 유전적 요인과 관계가 없더라도 누구에게나 발병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일상에서 반복되는 두통, 뇌종양을 의심해보자

인간의 모든 감각과 행동을 조절하는 주요 기관인 뇌에 종양이 생긴다면 어떻게 될까요?

일부 뇌종양은 증상이 전혀 없을 수도 있지만, 일상 속에서 뇌종양을 의심할 만한 신호는 알고 보면 꽤 많습니다. 종양의 위치, 크기, 종류에 따라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데, 시력 및 시야의 문제, 청력의 문제, 간질 발작, 인지 기능 저하, 행동 변화 등 다양한 신경학적 이상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두통은 뇌종양을 의심할 수 있는 가장 큰 신호 중 하나입니다. 평소에 두통을 많이 느낀다면 우선 뇌종양에 대해 의심할 필요가 있으며, 가장 정확한 신호는 바로 아침에 느끼는 두통입니다. 뇌종양이 발병했을 때 침대에 수평으로 누워 자면 뇌압이 높아져 푹 자고 일어났는데도 다음날 아침에 더 악화되는 두통을 느끼게 됩니다. 매일 아침마다 두통이 반복된다면 꼭 전문의와의 상담을 권합니다.

 

 

전이성 뇌종양

뇌종양은 크게 뇌 내부에서 생기는 원발성 뇌종양과 뇌 외부의 다른 장기나 조직에서 생겨 암 세포가 뇌로 이동하여 생기는 전이성 뇌종양이 있습니다. 전이성 뇌종양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암으로는 폐암, 유방암, 대장암, 신장암, 갑상선암, 간암, 전립선암 등이 있으며, 일차적인 암 질환의 생존 기간이 늘어나면서 전이성 뇌종양의 발생 빈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이성 뇌종양의 치료

전이성 뇌종양의 치료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다학제 시스템을 통하여 여러 과 전문의들이 모여 치료 방향을 결정합니다. 이를 통해 최선의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으며 환자, 보호자 의 만족도 및 신뢰도도 높이게 됩니다.

 

수술

전이성 뇌종양이 크거나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뇌종양이 있는 부위의 피부 및 두개골을 절개하고 종양을 제거하는 방법으로서 증상의 호전 및 질병 조절에 목적이 있습니다. 전신 마취가 필요하고 전신 상태 및 종양이 생긴 위치에 따라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수술 전 충분한 검사와 평가가 필요합니다.

 

방사선 치료

방사선 치료는 뇌종양의 크기를 줄이고 더이상 발전하지 못하도록 하는 치료입니다. 종양 크기가 작고 여러 곳에 전이성 뇌종양이 있는 경우,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인 경우 방사선 치료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술로 전이성 뇌종양 제거를 하더라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제거된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항암 치료

항암 치료에는 세포독성 항암제, 면역 항암제 등 여러 가지 약제들이 있으며 원발암의 치료 및 전이성 뇌종양의 치료에 효과를 기대 할 수 있습니다.

 

 

뇌종양, 희망을 놓아서는 안 되는 질환

아쉽게도 뇌종양을 예방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은 없으며, 규칙적인 식사와 적절한 운동, 충분한 수면, 금연 등 보편적인 예방법이 전부입니다. 그나마 조금은 능동적인 대처법이라면 앞서 언급했던 뇌종양의 증상이 심할 때 하루라도 빨리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있겠습니다. 뇌종양 판정을 받게 되면 대부분의 환자들이 매우 큰 충격에 빠지곤 합니다. 이 충격에 헤어나오지 못하고 자칫 잘못된 선택을 하는 환자들도 있습니다. 그래도 희망을 놓지 말고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선택을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의학이 계속 발달하면서 새로운 치료법, 새로운 수술법이 계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비록 큰 충격에 휩싸이더라도 희망을 놓지 말고 의료진을 믿고 치료에 전념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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