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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췌장암의 최신 치료

by Systrader97 2023. 1. 13.

국립암센터에서 발표된 2019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췌장암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은 13.9%로 췌장암 환자 10명 중 8명 이상이 5년 안에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췌장암 생존율이 낮은 이유는 췌장암의 특이적인 증상 부재로 인해 조기 진단이 어려울 뿐 아니라 췌장암을 발견한 후에도 타 장기로이 전이 또는 중요 혈관 침범으로 인해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80% 정도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출처 : 2019년 국가암등록통계

 

 

췌장암의 최근 치료 동향

췌장은 복강 내 후복막에 위치한 장기로서, 소화 효소를 분비하는 외분비 기능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등의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 기능이 있습니다. 췌장암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흡연, 만성 췌장염이 췌장암의 발생 확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췌장암 환자의 수는 매년 증가 추세에 있으며, 치료율이 낮고 사망률이 높은 치명적인 질환인 만큼 많은 주의와 관심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항암제의 동향

췌장암의 치료법은 크게 항암제와 수술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항암제의 경우 5년 전부터 폴피리녹스(Folfirinox) 제제가 새롭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전의 항암제에 비해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이며, 과거에는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었던 국소 진행 췌장암도 수술 전 보조 항암제 사용으로 수술까지 하게 되어 완치되고 있다는 결과도 보고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항암제의 개발로 췌장암의 크기를 줄이고 다른 장기로의 전이를 줄이는 효과는 과거보다 좋아졌지만, 완치를 위해서는 수술적 절제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수술 동향

수술의 경우 최소침습 췌장절제술이 대표적입니다. 예전에는 췌장암 수술 시 개복을 해서 수술을 진행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복강경이나 로봇기구를 이용하여 4~5개의 절개창(구멍)을 통해 췌장을 절제하는 미세침습 췌장절제술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개복 수술에 비해 통증이 적고 입원 기간이 짧기에 환자가 일상생활로 복귀하는데 시간이 짧게 걸린다고 보고됩니다.

 

또한, 수술이 끝나고도 항암치료가 필요한데 복강경이나 로봇 수술로 췌장절제술을 하게 될 경우 개복 수술에 비해 더 빠른 일정으로 항암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모든 췌장암 환자들이 최소침습 췌장절제술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절제할 췌장 외 타 장기에 침범이 있거나 동반 절제해야 하는 혈관이 있을 경우 최소침습법으로 수술하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 전 영상 검사(CT, MRI)를 통해 수술이 가능한지를 파악하고 상황에 맞는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소침습 췌장절제술은 개복 수술에 비해 수술 시간이 더 오래 걸리고 수술자의 노력을 더 많이 필요로 하지만, 섬세한 수술과 빠른 회복 기간 등의 장점으로 환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큰 편입니다.

췌장암 수술법. 출처 : Mayo Clinic

 

 

췌장암의 수술 후 주의사항과 관리

췌장절제술이 다른 수술보다 합병증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의학이 발달하면서 합병증에 대한 치료법이 활발히 개발되어 적용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췌장암 진단을 받고 수술이 가능한 상태라면 두려워하지 말고 의료진을 믿고 수술 받을 것을 적극 권고합니다.

 

췌장절제술 후 가장 흔히 발생하는 합병증은 췌장루인데, 췌장액이 장기 밖으로 새는 것을 말합니다. 수술 후 10% 정도의 환자는 이에 대한 치료를 위해 항생제 투여 및 배액관 삽입, 필요할 경우 재수술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췌장루로 인해 췌장 주변의 혈관에서 지연성 출혈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췌장절제술을 한 후 소화 장애는 빈번히 일어나기에 수술 후 기존 3끼를 6끼로 나누어 먹음으로써 복통, 구토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화 효소의 약을 1년 이상 복용하며 서서히 적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술 전과 비슷한 수준의 식사는 수술 이후 대략 6개월에서 1년 정도 후에 가능합니다. 또한, 췌장암 수술을 하면 췌장에서 인슐린을 생산하는 능력이 줄어들어 당뇨병 발병의 확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췌장암의 예방법

췌장암의 예방법은 다른 암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음주, 흡연, 비만을 주의하며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직계 가족 중에서 췌장암에 걸린 사람이 3명 있을 경우에는 종양표지자(CA19-9) 수치와 CT, MRI 검사 등을 통해 정기적으로 관찰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치료율과 생존율이 낮은 암인 것은 사실이지만, 수술로 환자의 생존기간을 늘릴 수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렇기에 지나친 걱정과 두려움보다는 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안심과 의료진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약

< 췌장암 >1. 5년 상대 생존율이 13.9%로 생존율이 가장 낮은 암에 속한다.2. 그러나 최근 항암제와 수술의 발전으로 생존율이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이다.3. 췌장암 수술로는 최소침습 췌장절제술이 있다.4. 수술 합병증으로는 췌장루, 소화 장애(구토, 복통 등)이 있다.5. 췌장암을 예방하기 위해 음주, 흡연을 삼가고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피 검사와 CT 검사를 통해 추적 관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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