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의 진단과 치료

살면서 콜레스테롤 높다는 의사 선생님의 한마디 들어본적 있으신분??? 아마 상당수 될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렇다면 오늘은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사실 저도 매일 아침 고지혈증 약을 복용하고 있는 고지혈증 환자랍니다.

고지혈증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치료하는지 알아보아요.

1. 진단

최소 12시간 이상 공복 후 채혈한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통해 진단하게 됩니다.

LDL(=Low Density Lipoprotein)을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 HDL(=High Density Lipoprotein)을 흔히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알고 계실텐데요, 실제로 LDL 수치가 높을 때 고지혈증 약을 처방하게 됩니다.

Total cholesterol <200

HDL >40(남성), >60(여성)

LDL <100

TG <150

(단위 : mg/dL)

위의 수치들이 정상 범위의 수치들이고, 정상 범위를 벗어날 경우 운동, 식이 조절, 그리고 약 복용을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게 됩니다. LDL 수치의 경우, 아래와 같은 공식을 통해 계산을 할 수 있습니다.

LDL = Total cholesterol - (TG/5) - HDL

(단, TG가 200~400 사이일 때만 사용 가능)

가장 먼저 운동, 식이 조절, 체중 감소 등의 Lifestyle modification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 Diet: 과일, 채소, 유제품, 곡물, 가금류는 추천되나, 붉은 육류, 설탕, 포화지방, 트랜스지방을 피해야 합니다.

- Physical activity: 일주일 3-4번, 평균 40분 정도씩 중등도에서 고강도 유산소 운동

- Weight management: BMI <25로 유지

그 다음으로는 약물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약물을 사용할 수 있지만, 현재 병원에서 사용하는 약물은 다음 두 가지 입니다.

=> Statin 계열(=콜레스테롤 합성 억제제)

=> Ezetimibe 계열(=콜레스테롤 흡수 억제제)

스타틴 계열 약물의 경우, 경한 수준의 근육통, 관절통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2022년 기준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콜레스테롤 약은 스타틴 중에서도 로수바스타틴(Rosuvastatin)이며

상품명은 크레스토 정입니다. 제가 먹고 있는 약이기도 합니다ㅜㅜ

로수바스타틴 단일 약제만으로 조절되지 않는 경우, statin 계열과 ezetimibe 계열을 합친 복합제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들이 콜레스테롤 약을 먹어야할까요? 그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ACC/AHA(미국 심장내과 학회) 및 대한내과학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근거하였습니다.

초고위험군의 경우, LDL >70이어도 약 복용을 시작하라고 권고되어 있고

고위험군의 경우, LDL >100부터, 중등도 위험군은 LDL >130부터, 저위험군은 LDL >160부터 약 복용이 권고됩니다.

중등도 위험군과 저위험군에서 말하고 있는 주요위험인자에는 아래의 것들이 포함됩니다.

<주요 위험인자>

1) 조기관상동맥질환의 가족력 : 남자 <55세, 여자 <65세 (부모, 형제)

2) 나이 : 남자 >45세, 여자 >55세

3) 현재 흡연자

4) 고혈압 :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

5) HDL <40mg/dL

마지막으로, 위험군에 따른 콜레스테롤 목표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저의 경우, 주요 위험인자가 없어서 저위험군에 속했지만 LDL이 177mg/dL로 나와 약을 복용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나이 26세에 콜레스테롤 약을 먹게될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요,

여러분들도 건강검진 결과 중 콜레스테롤 수치 잘 살펴보시고 100 이상으로 높은 경우, 반드시 내과 전문의 선생님과 상담하여 약 복용에 대해 적극 고려해보기를 바랍니다!

제 콜레스테롤 수치와 약 복용 인증샷 남기며 이만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