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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독서

< 참 괜찮은 죽음 > 신경외과 의사가 들려주는 삶과 죽음의 경계. 목차 소개 및 5줄 감상평

by Systrader97 2022. 8. 1.

< 참 괜찮은 죽음 > by 헨리 마시

< 참 괜찮은 죽음 > 은

영국의 저명한 신경외과 의사인 헨리 마시(Henry Marsh)가 직접 집필한 책이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 놓인 환자들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어떻게 죽는 것이 좋은지, 어떻게 사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

 

여러 환자 케이스들을 엮은 옴니버스 형식으로 쓰여있으며

수술이 잘 된 케이스보다는 수술 이후의 예후가 좋지 않아서

"나쁜 소식 전하기"를 해야 했던 경험들이 주를 이루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의사로써 느낀 감정과 고뇌를 정말 솔직담백하게 털어놓은 책이었다.

 

목차부터 보겠습니다.

 

 

서문

모든 외과의사의 마음 한구석엔 공동묘지가 있다. - 송과체종

수술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 동맥류

의사에게 당당하게 질문한 적 있습니까 - 혈관 모세포종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 멜로드라마

우크라이나의 비밀 수술 1 - 삼차신경통

의사도 언젠가는 환자가 된다 - 앙고르 아니미

85세 여성의 뇌종양이 치료될 확률 - 수막종

내 아들만은 아니기를 - 맥락총유두종

영혼이 먼저일까, 뇌가 먼저일까 - 전두엽 백질 절제술

목숨만 살리는 수술의 딜레마 - 트라우마

희망과 현실 사이에서 외줄 타기 - 뇌실막세포종

죽을 환자와 죽음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것 - 아교모세포종

잘못을 저지른 의사는 어떤 벌을 받는가 - 뇌경색

신경을 잘라 버린 실수에 대하여 - 신경 절단

책임이란 무엇인가 - 수모세포종

용서받은 자의 절망감 - 뇌하수체선종

의료 소송을 앞둔 의사의 자세 - 축농

참 괜찮은 죽음 - 임종

신경세포는 의식의 조각을 갖고 있을까 - 무동무언증

못 한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 - 휴브리스

병은 의사와 환자를 차별하지 않는다 - 광시증

우크라이나의 비밀 수술 2 - 성상세포종

목숨의 값 - 티로신키나아제

세 환자 - 희소돌기아교세포종

이렇게는 살고 싶지 않다는 말 - 무감각통증

 

 

< 5줄 감상평 >

환자를 대함에 있어서, 휴머니즘과 냉정함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는 저자의 끝없는 고민이 돋보이는 책이다. 환자들은 병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기 위해 자신의 주치의를 그 어떤 병이라도 완벽하게 고쳐줄 사람으로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의사는 환자와 똑같은 인간일뿐이다. 이 책의 원제는 "Do No Harm"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의사는 때로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비가역적인 실수를 한다. 신이 아닌, 인간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이러한 확률을 줄이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지만, 인간으로써의 한계점은 분명히 존재한다. 의사는 자신의 실수로 인한 결과와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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