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의료 뉴스

당뇨성 망막병증에 대한 Fenofibrate와 Statin 병용요법의 효과

by Systrader97 2022. 9. 26.

Fenofibrate와 Statin 병용요법이 당뇨성 망막병증 진행 늦춘다

고대안암병원 연구진 등 한국인 데이터 분석
병용군에서 스타틴 대비 11% 추가 위험 하락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페노피브레이트(Fenofibrate)가 당뇨병성 망막병증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에 이어 이번엔 스타틴과의 복합 투약이 더욱 효과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해당 연구는 김남훈 고려대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등이 진행하였고, "Fenofibrate use and diabetic retinopathy progression in patients with type 2 diabetes: a propensity-matched cohort study" 라는 제목으로 유럽당뇨병학회(EASD) 연례회의에서 21일 발표됐다.

 

페노피브레이트는 PPAR-alpha agonist로써 총 콜레스테롤, 저밀도지단백(LDL-C), 중성지방(TG)를 낮추고, 고밀도지단백(HDL-C)를 높이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 메커니즘은 아래 그림과 같다.

Fenofibrate Mechanism of Action.

연구진은 30세 이상 제2형 당뇨병 환자이며 진단 후 90일 이상 연속 스타틴을 투여받은 한국인 2만 3692명과 4만 6223명을 각각 1:2(스타틴+페노파이브레이트 vs. 스타틴) 무작위 할당해 10년간 추적 관찰했다. 두 집단에서 propensity-matching을 적용하여 <나이, 성별, 당뇨병 유병기간, 심혈관계 질환 유무, BMI, 허리둘레, 공복 혈당, 수축기 혈압, Cr, eGFR, LDL-C> 등의 변수들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비슷하게 맞춤으로써 선택-바이어스를 최소화시켰다.

 

연구 결과를 그래프와 표로 나타내면 아래와 같다.

그림 1. 코호트 연구 결과. Statin 단독 군 46,223명과 Statin + Fenofibrate 병용 군 23,692명을 대상으로 진행하였다.

 

"Diabetic Retinopathy Progression" 및 "Primary outcome"이란, 당뇨병성 망막증의 진행으로 vitreous hemorrhage, retinal detachment 등이 발생하거나 vitrectomy, laser photocoagulation, intravitreous injection therapy 등의 치료를 받은 경우로 정의하였다.

 

그림 2. Statin 단독 군과 Statin + Fenofibrate 병용 군의 당뇨병성 망막증의 진행률 차이.  

Retinopathy가 있는 그룹에서만 두 치료군 간의 "Primary outcome"에 있어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HR 0.86, p=0.001).

Retinopathy가 없는 그룹에서는 두 치료군 간의 "Primary outcome"가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p=0.145).

 

연구 1차 종말점은 당뇨병 망막증 진행의 복합 결과로 분석 결과 당뇨병 망막증 진행의 발생률은 스타틴 단독 군에서 1000인년당 14.3명, 스타틴+페노피브레이트 1000인년당 12.7명이었다. 병용군에서의 위험비(Hazard Ratio, HR)는 0.89로 약 11% 가량 위험도가 낮아졌다.

 

유리체 출혈 위험은 스타틴 단독군과 스타틴+페노피브레이트 병용군 모두 13% 가량 낮아졌고(HR 0.87), 레이저 광응고화(HR 0.89) 및 유리체강 내 주입 치료(HR 0.78) 발생률도 비슷한 수준으로 낮아졌다.

(유리체 적출 위험도는 HR 1.07, 망막 박리의 위험도는 HR 0.84였으나 이 둘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결과였다.)

 

 

관련 논문

Fenofibrate use and diabetic retinopathy progression in patients with type 2 diabetes: a propensitymatched cohort study

N. Kim, J. Kim, K. Kim, J. Bae, K. Kim, S. Kim;

Internal Medicine, Korea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Seoul, Republic of Korea

https://www.medicaltimes.com/Main/News/NewsView.html?ID=1149641 

 

페노피브레이트+스타틴, 망막병증 예방 효과 증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페노피브레이트가 당뇨병성 망막병증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에 이어 이번엔 스타틴과 복합 투약이 더욱 효과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김남훈 고려대 안암병원

www.medicaltimes.com

 

결론

1. 당뇨병 망막증 진행 위험도는 Statin 단독군보다 Fenofibrate + Statin 병용군에서 더 낮았고, 위험비(HR)는 0.89로 병용군에서 약 11% 가량 당뇨성 망막병증 진행 위험도가 낮았다.

 

2. 유리체 출혈 위험은 Statin 단독군과 Fenofibrate + Statin 병용군 모두 13% 가량 낮아졌고(HR 0.87), 레이저 광응고화(HR 0.89) 및 유리체강 내 주입 치료(HR 0.78) 발생률도 비슷한 수준으로 낮아졌다.

 

3. 위 연구는 한국인 약 7만명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 연구이며, 기타 교란 변수들(나이, BMI, 공복혈당, 혈압 등)을 최대한 동일하게 설정함으로써 선택 바이어스를 최소화시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였다.

 

결론적으로, 초기 당뇨성 망막병증 환자들에 있어 fenofibrate + statin 병용요법이 statin 단독요법보다 더 효과적임이 증명되었고, 후속 연구를 통해 병용 요법이 당뇨 환자의 망막병증 "예방"에 효과적인지 분석이 필요하다.

반응형

댓글